안녕하세요. 김선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신분제는 여러 면에서 크게 다릅니다.
고려 시대는 초기에는 삼국시대의 '계급' 제도를 계승하였으나, 훈감과 귀족 간의 혼혈로 인해 그 경계가 모호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비와 양인의 구분이 뚜렷했으며, 노비의 지위가 저하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조선 시대는 성리학적 사상에 기반하여 '양반', '천민', '중인', '노비'라는 네 가지 계급으로 이루어진 유교 사회의 신분제로 진화했습니다. 이 네 가지 계급은 각각 지위와 권리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가장 큰 차이점은 고려시대는 귀족 중심의 신분제가 주를 이루었으나, 조선시대는 성리학적 사상에 기반한 양반 중심의 체계적이고 엄격한 신분제가 구축되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