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에서 구석기시대의 존재가 명확히 입증된 것은 1949년에 조사된 이와주쿠岩宿유적이다. 도로 단면에 노출되었던 간토 롬층關東ローム層에서 흑요석 창끝찌르개를 비롯한 다양한 석기가 발견되어, 1949년~1950년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후, 1950년대에는 도쿄東京 모로茂呂유적에서 나이프형석기ナイフ形石器, 나가노長野 우에노다이라上ノ平遺跡유적에서 창끝찌르개, 나가노 야데가와矢出川유적에서 좀돌날석기 등, 일본 전역에서 후기 구석기시대의 중요 유적으로 평가되는 발굴조사가 계속되었다. 이러한 표식적인 석기 및 발굴자료를 롬층의 퇴적 순서에 맞춰 정리하여, 1953년에는 스기하라杉原荘介에 의한, 1954년에는 세리자와芹沢長介에 의해 두 가지의 편년안이 발표되었다. 이 두 가지의 편년안에서는 일본의 구석기 문화가 나이프형석기 문화, 창끝형석기 문화, 좀돌날석기 문화의 순서로 발달했음을 정리하였고, 이로써 일본 구석기시대 편년의 틀이 확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