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통계에서 전체 금액과 일평균 금액은 계산 방식이 다릅니다. 상반기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줄었는데 조업일수가 더 적었던 점이 반영된 것입니다. 일평균 수출은 총 수출액을 실제 조업일수로 나눠 산출하는데 여기서는 증가세가 잡혔습니다. 그래서 실무자 입장에서는 일단 하루 기준으로는 거래 강도가 높아졌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봄철 단기 주문만 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특정 품목이나 반도체처럼 단가가 높아진 수출이 영향을 준 경우가 많습니다. 즉 조업일수 차이가 전체 수치와 일평균 수치를 다르게 만든 것입니다.
상반기 전체 수출액이 줄었는데도 일평균 수출이 늘었다는 건 조업일수 차이가 반영된 통계 때문입니다. 휴일이나 근무일 수가 작년보다 줄면 총액은 줄어도 하루 기준으로는 오히려 늘어난 걸로 잡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무적으로는 단기 주문이 늘었다기보단 조업일수 보정 효과로 보는 게 맞고, 실제 흐름은 품목별 발주 추이를 같이 봐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