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릉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진 건가요?
조선시대 왕릉의 이름은 왕의 이름과는 다른데요, 선릉, 정릉, 태릉 등과 같은 이름들은 어떻게 정해진 건가요? 왕의 사후 이름을 정하나요? 아니면 어떤 순서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왕릉은 그 격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능(陵): 왕, 왕비, 그리고 추존왕과 추존왕비, 황제와 황후의 무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왕릉은 총 50기(이성계가 추존한, 이성계의 선조를 모신 8기의
능 포함)이며, 그 중에 40기의 능이 남한에 위치하고 있다. 나머지 10기의 능(제릉, 후릉 및 함길도(함경도) 8릉)은 북한 개성에 위치한다.
원(園): 왕세자, 왕세자빈 또는 임금의 사친(私親)의 묘소에 붙이는 이름이다. 총 12기.
묘(墓): 나머지 왕족(대군, 군, 공주, 옹주, 후궁)과 폐위된 왕과 왕비의 무덤이다.
-출처:문화재청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의 왕의 호를 묘호라고합니다.
왕이 죽은 후 유교식 관례에 따라 종묘에 왕이 배향될 때 신하들이 그 호를 정하는 것으로 왕이 살아있을 땐 절대 알 수 없는 이름이랍니다. 일단 왕이 죽으면 대행왕으로서의 국상이 선포되고요. 유교적 의례에 따라 빈전을 차리고 장례를 치릅니다. 이 때 장례를 치르는 것 뿐 아니라 왕이 살아있을 때 이루었던 치적들과 왕이 살아 생전의 굵직한 역사적인 사건들을 모아서 그 의미에 맞게 왕의 묘호를 제정합니다. 그리고 왕의 시신이 매장될 왕릉의 호 역시 이 때 정하여 명명하게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는 봉상시라고 하여
국가의 제사 시호를 의논하고 정하는 일을
담당한 관청이 있었습니다.
또는 영의정 이하 대신들이 역대 시호 가운데
죽은 왕의 업적을 기릴 만한 글자를 정한 뒤
새로이 즉위한 왕에게 보고하여 결정하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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