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길고양이인데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애교도 많고 잘따르는 친구에요.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하면서 다가와서 다리도 비비고 배도 까고 하지만 가끔 만질려고 하면 굳이 앉아있다가 일어나 몇발자국 앞으로가서 등을지고 앉아요..또 만질려하면 반복하구요..만지는게 싫어서 일까요?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만지는게 싫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의 성격이 워낙 예측 불가하고 자기마음대로 합니다.
만져지는게 좋아서 친근하게 있다가도,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자리를 떠나버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그럴 수도 있고 다른 곳에서 들리는 위협이 될 수 있는 소리에 사람을 보호하고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애정인거죠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원래 그렇습니다. 사람을 좋아해서 옆에 있는 것은 좋아하지만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은 잘 허용되지 않습니다. 머리 위나 엉덩이 정도는 허용해줄 수 있지만, 자신의 털이 깔끔한 것을 좋아하여 누가 만지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루밍을 기껏 다 해놨는데 사람이 헝클어버리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 털이 난 방향 그대로 쓸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