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미국연준의 발언한마디에 끌려다니나요?
작은나라의 한계이겠지만 우리나라증권시장은 미국연방준비위원회의 한마디에 좌우되는것입니까? 소국의 입장이겠지만 너무 답답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자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글로벌 사회에서 모든 국가 주체의 경제 및 금융이 상호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정책기조, 연준의장의 발언은 미국 금융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때, 미국시장의 패턴이 국내 시장에서도 재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국인 우리나라)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과 같은 경우 전세계에서 가장 큰 금융시장을 가지고 있는 등
미국의 기준금리에 따라서 전세계의 투자자금이 이동되는 등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증권시장도 큰 영향을 받는 것이니 참고하세요.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이 미국의 연준의 기준금리인상에 따라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자본은 금리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자본이 보다 빠르게 쏠리게 되고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다면 그 속도보다 빠르게 금리를 인상하지 못하는 신흥국에서 자본 유출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은 기축통화국이 아니기에, 미국과 같이 무제한 양적완화 혹은 거대 규모의 재정 지출을 하기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금리를 비슷하게라도 올려서 해외로 자본 유출을 막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서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굉장히 서글프기는 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가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서 같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이유는 미국의 화폐가 전 세계 무역의 기초가 되는 '기축통화'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라는 국가의 기준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해당 국가의 화폐가치가 상승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질수록 달러의 가치는 더욱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미국의 달러가 우리나라의 화폐 원화대비 상승함에 따라서 환율이 상승하게 되는데,이러한 환율의 상승은 무역을 통해서 성장하고 수출을 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자재를 모두 해외에서 수입해야하는 우리나라로서는 굉장히 힘든 상황으로 몰고 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100달러짜리 원자재를 환율이 1,000원일때는 10만원에 수입할 수 있었지만 환율이 1,300원으로 상승함에 따라서 13만원에 수입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13만원에 수입된 원자재가 제품의 생산에 들어가게 되고 다른 상품들도 해외에서 비싸게 수입되면서 국내의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게 되는 현상이 초래됩니다.
이러한 미국달러의 강세로 인한 환율상승으로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을 막기위해서 어쩔 수 없이 미국의 기준금리를 쫓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전세계는 미국의 빠른 금리인상으로 모두 고통받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