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오름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뭔가요?
용오름이란 용오름이란 강한 바람에 의해 지표면으로부터 말아올리는 모래먼지 및 지상 물 체의 파편, 수면으로부터의 물방울 등을 수반하는 강한 소용돌이를 말합니다.
용오름 현상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
용오름은 크고 높은 소나기구름인 적란운에서 만들어져요. 적란운은 따뜻한 수증기가 차가운 물방울이 되는 과정을 응결이라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많은 열이 구름 속에 갇혀 있어요. 이 따뜻한 적란운 위로 강한 바람이 불게 되면 구름 속으로 주변 공기가 모두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힘이 생기고 회오리가 생기지요. 이렇게 구름 속에서 돌던 회오리가 점점 더 빨라지면서 구름에서 바다까지 연결 돼 빙글빙글 도는 바람, 용오름이 생겨요. 거대한 적란운 중 일부가 기둥이나 깔대기 모양으로 바다까지 내려와 강한 소용돌이를 만드는 현상이에요.▶ 용오름 사진을 보면 기둥 모양이 연결된 곳은 모두 커다란 구름인 적란운에 연결되어 있어요. / 이미지 : 둠벙
출처 : 기상청, LG사이언스랜드
지표면과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다를 경우 아래위 부는 바람이 사이에는 회전하는 소용돌이 바람이 형성된다. 이때 지표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하여 적란운이 형성되면 지표면 부근에 발생한 소용돌이 바람이 적란운 속으로 상승하여 거대한 회오리바람인 용오름(메조사이클론 Mesocyclone)이 형성된다. 이때 용오름은 상승기류의 통로가 되고 기압이 내려가게 된다. 이때 상승기류를 타고 상승하는 수증기들이 물방울이 되면서 구름으로 만들어져 깔때기 모양을 형성하게 된다. 이때의 구름을 벽운(碧雲)이라고 하는데 벽운은 점점 고도가 떨어지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지표면까지 내려와 소용돌이 구름을 만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