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허리가 불편해 숙이는게 어려워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허리가 숙이는게 어려워 머리도 감아야하는데

괜찮더니 일어나보니 또 아프네 어제 따뜻한 찜질 했더니 괜찮아 지는거 같았는데 어쩌지?

병원은 가기싫은데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우선은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억지로 스트레칭하거나 움직이려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무리하게 몸을 굽히거나 펴려다 보면 주변 근육이 더 강하게 수축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며칠간은 허리를 반듯하게 세운 자세를 유지하며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의 신체적 자극은 최대한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척추 주변의 기립근이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수축하거나, 뼈 사이의 완충 조직인 디스크에 미세한 압력이 가해지면 우리 몸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주변 근육을 단단하게 굳히곤 해요. 이럴 때는 무리한 동작 대신 가벼운 온찜질로 근육의 긴장을 부드럽게 완화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돼요.

    통증이 조금 가라앉은 뒤에는 평지 위주로 가볍게 걷는 것이 척추 주변 근력을 부드럽게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앉아 있을 때도 의자 등받이에 허리를 바짝 붙여 하중을 분산시켜 주세요. 다만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밀한 확인이 필요하니 꼭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감사합니다.

  • 갑자기 허리를 숙이기 어려워지는 증상은 요추부 근육의 급성 경련(acute muscle spasm)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아프거나, 괜찮다가 다시 아파지는 패턴도 이와 일치합니다.

    어제 온찜질 후 나아지셨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대처하신 것입니다. 급성 근육 경련에는 열을 가해 혈류를 늘리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늘도 따뜻한 찜질을 20분에서 30분씩 반복하시고, 이부프로펜 계열 소염진통제를 약국에서 구입해 식후 복용하시면 통증 완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머리를 감으실 때는 허리를 숙이지 않고 욕조나 세면대에 앉아서 샤워기를 이용하시거나, 뒤로 젖혀서 감는 방식이 허리 부담을 줄입니다.

    다만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병원을 꼭 가셔야 합니다. 다리 저림이나 방사통이 동반되거나, 3일에서 5일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소변이나 대변 조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 없이 단순 허리 통증이라면 며칠 안에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진찰을 해봐야하지만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은 디스크 내장증입니다. 디스크 섬유륜 일부가 찢어지는 상황으로 지금 가장 중요한 치료 원칙은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안된다는겁니다.

    아래 영상 두가지를 보면서 요추전만으로의 자세교정, 허리를 절대 굽히지 않는 척추 위생에 대해서 감을 잡으셔야합니다.

    따뜻한 찜질은 원인에 상관없이 모든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온찜질 후 통증이 완화되었다는것으로 특정 원인으로 추정할 수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제 찜질로 잠시 완화되었다가 아침에 다시 통증이 심해진 것은 자는동안에 근육이 굳고 염증 반응이 다시 일어났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허리를 숙이기 힘든 상태에서 억지로 머리를 감으려다가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당분간은 샤워기를 높게 고정하고 서서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힌 채 머리를 감는 것이 허리 부담을 줄이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현재 통증이 심하다면 뜨거운 찜질보다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차가운 아이스팩을 15분 정도 짧게 병행해 보시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기 꺼려지시더라도 통증이 다리 쪽으로 뻗치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느낌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인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당장은 바닥에 눕기보다 무릎 아래에 베개를 받치고 반듯하게 누워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며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가벼운 평지 걷기는 혈액순환을 도와 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통증을 참으며 하는 과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며 오늘 하루는 최대한 무리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시길 권합니다.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요추 염좌일 가능성이 있으며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찜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천천히 스트레칭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다리로 저리는 방사통이 나타나거나 통증이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진다면 추간판탈출증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 감별을 위해 근처 정형외과에 내원해보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