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건강검진 결과에 놀라셨겠어요. 보통은 질병예방차원에서 건강건진을 하곤하는데 정상수치가 아닌 결과들이 나오면 겁나기도 하고 어찌해야할지를 모르는 경우가 생기지요.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노력하시면 충분히 개선되실 수 있으실꺼예요. 힘내세요!
공복혈당은 보통의 경우 8시간 이상 금식 후에 측정한 혈당 농도가 100㎎/dL 미만이면 정상으로 봅니다. 착실한꽃무지203님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얼마나 높은지 모르겠지만 정상범위를 알고 계시면 앞으로 식생활 개선에도 도움이 되실껍니다.
혈당이 높으신 분들께는 일반적으로 저혈당 식재료를 선택하라고 권장해드리는데요. 이것은 ‘혈당지수’ 또는 ‘당지수’라는 것을 고려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혈)당지수(Glycemic index; GI)란?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일정한 양의 식품을 섭취 후 혈당의 상승 정도를 같은 양의 표준 탄수화물 식품 섭취 후의 상승 정도와 비교한 값을 말하는데요.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혈)당지수가 55이하인 경우에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 70이상이면 높은 식품으로 구분하고,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일수록 섭취 후 상대적으로 식후혈당의 변화가 적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양의 밥이라도 흰쌀밥(GI=84)보다 현미밥(GI=56)이나 율무밥(GI=49)이 당지수가 더 낮습니다. 하지만 단맛이 높다고 (혈)당지수가 무조건 높지는 않습니다. 특히 과일의 경우에는 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낮은 당지수의 과일과 식재료들을 찾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요리할 때는 당성분의 첨가당을 줄이고 신맛이 나는 레몬즙이나 식초를 자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