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반기업의 부도와 국가 부도가 조금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부도(bankructcy)'는 같은 개념입니다.
만기가 돌아온 국채에 대한 채무불이행이 발생 시 국가도 부도가 날 수 있습니다. 과거 과도한 포퓰리즘으로 국가 부도 사태를 맞은 아르헨티나 등은 채무를 갚을 능력 자체가 없어서 일부 탕감 받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경우 다른 방식으로 불이행 채무를 갚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가령, 국가 부도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는 러시아의 경우 미달러 국채를 보유 미달러 부족으로 만기에 갚을 수 없어 자국 통화인 루블화로 갚겠다고 하는데 원칙적으로 국가 부도에 해당합니다. 당연히 채무자는 루블화를 받지 않고 다른 방안으로 채무 이행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데 국가 간 채무일 경우 다른 채무와 상계 하거나 무기, 천연자원 등을 대신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른데 서방의 경제 제재에 따라 지급 가능한 미달러가 동결되어 디폴트 가능성이 커서 러시아 측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