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성장과 식물의 성장은 생물학적으로 전혀 다릅니다.
식물은 동물처럼 스스로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의지를 가질 수 없습니다. 빛이나 물, 양분 등 외부 환경에서 제공되는 조건들이 충족되면 유전자에 프로그램된 대로 자율적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즉, 외부에서 주어지는 양분이 식물 성장의 전부이자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반면 사람은 능동적인 존재이며, 식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복잡한 성장 과정을 가집니다.
주변 지인이 양분을 준다는 것을 사실 정확히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조언이나 기회, 지지, 재정적 도움 등을 말한다면 이러한 양분들은 분명 개인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사람이 저절로 성장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른 동물도 마찬가지이지만, 그 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실 식물 역시 양분을 흡수하는 능동적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 이상의 스스로의 힘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