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가 실제 사용한 무기는 무엇인가요?
관우가 사용했다고 연의에서 묘사하는 청룡언월도는 실제로 그 당시에는 존재하지않던 형태의 무기라고 하던데 관우가 실제로 사용한 무기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관우의 무기는 언월도가 아닌 일반 칼, 대도, 삭, 모 등이었습니다.
관우가 사용했다는 무기로 청룡언월도는 삼국지연의에서 나관중이 관우의 무기로써 꾸며 만들어낸 이야기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관우가 사용한 무기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소(紹)1)가 대장군 안량(顔良)을 보내어 백마성에 주둔한 동군태수(東郡太守) 유연(劉延)을 공격토록 했다. 조공(曹公)2)은 장료(張遼)와 관우를 선봉으로 삼아 안량을 공격토록 했다. 멀리 안량의 깃발과 일산(日傘)을 바라본 관우는 곧 수많은 병사들 속으로 말을 몰아 안량을 찌르고는 그의 머리를 베어 돌아왔다. 원소의 여러 장수들은 당할 사람이 없었고, 마침내 백마성의 포위를 풀 수 있었다.’에 잠시 보일 뿐이다.
당시 관우는 잠시 항복하여 조조에게 몸을 의탁하던 처지였기에 조조를 도와 백마성의 포위를 풀어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사실은 만약 관우가 사용한 무기가 대도(大刀)였다면 결코 ‘찌를 자(刺)’자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란 점이다. ‘자(刺)’의 의미로 미루어볼 때, 관우가 사용했음직한 무기는 당연히 ‘모(矛)’나 ‘극(戟)’ 같은 종류의 병기였을 것이다. 그리고 안량을 찔러 죽인 뒤에, 그의 머리를 베어 돌아왔다는 부분의 병기도 패도(佩刀)나 패검(佩劍) 따위의 짧은 병기였을 것으로 파악된다. 왜냐하면 문맥상으로나 이치상으로나 창으로 찔러 죽인 이후라야 비로소 목을 ‘벨(斬)’ 수 있기 때문이다.역사적 기록에 근거할 때 관우가 활약했던 삼국시대에는 아직 이런 종류의 자루 긴 대도는 사용되지 않았음이 확인된다. 당시의 격살용 병기는 주로 극이나 모 따위의 창 종류였을 따름이다. 당시의 상황으로 보아 비록 신형 병기에 속하는 대도가 출현했다고 할지라도 관우가 사용했다는 식의 자루 긴 대도가 아니라, 칼머리에 고리를 장식한 긴 칼 종류, 즉 기껏해야 1m정도의 길이를 가진 장도였을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청룡언월도란 길거리 이야기꾼들이 묘사한 양식을 근거로 후대의 문학가들이 꾸며낸 허구적인 무기였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런 종류의 대도란 전쟁터의 병사들이 서로 격살하는데 사용한 실전용 병기가 아니고, 의장(儀仗)이나 연기용으로 사용했던 병기였을 것으로 파악된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룡언월도란 반달과 같이 생긴
칼끝에다 기다란 자루가 달린 대도를
말하는데 관우가 사용했다는 말은
이야기꾼들이 꾸며낸 허구입니다.
안량을 찔러 죽인 뒤에, 그의 머리를
베어 돌아왔다는 부분의 병기도 패도(佩刀)나 패검(佩劍) 따위의 짧은
병기였을 것으로 파악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