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일단 한국 주거문화 특성상 신발을 벗고 집으로 들어오는 문화인데요 이게 사실 우리 몸에서 가장 지저분한 부위는 손톱이 아닌 발가락 사이입니다. 땀도 많이 나고 항상 양말을 신고 신발을 신고 다니는 폐쇄구조에 환기도 잘 되지 않고 씻을 때도 발목까지만 사람들이 씻기 발가락 사이를 씻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습니다.
물론 저도 발가락 사이를 씻기 시작한 것은 최근입니다.
그래서 일단 고양이의 입장에서보면 가장 발이 가깝기도 하고 냄새도 발에서 가장 강렬하게 나니까 일단 발에 냄새부터 맡는 것이죠
그리고 고양이들이나 강아지들의 경우 서로 인식 할 때 항문쪽 냄새를 맡으면서 인식하듯이 가장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곳 부터 냄새를 맡지 않을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