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 원담은 제주도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고기잡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원담은 제주어로 '돌담'이라는 뜻으로, 해안가에 있는 바위들을 쌓아서 만든 담으로 바다에서 어종을 잡기 위해 사용됩니다.
원담의 구조는 바다 쪽으로 곡선 모양의 벽돌 담을 쌓아 만들며, 높이는 보통 1~2m 정도입니다. 바다가 조금만 파도가 치면 물이 넘쳐 흐르는 만큼, 원담은 보통 조금 높은 지점에서 바다로 향하도록 만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원담은 고기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건설되며, 바닥에는 작은 돌이나 조개껍질 등이 쌓여 있습니다. 원담에 고기가 들어오면, 바위담이나 망으로 고기를 붙잡아 잡아냅니다. 망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원담에 망을 묶어두고, 고기가 망 안으로 들어오면 망을 당겨서 고기를 잡아냅니다.
원담은 제주도의 고유한 문화재 중 하나로,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보존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원담에서 잡힌 고기는 신선하고 맛이 좋아서, 제주도의 대표적인 해산물 요리로 인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