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연초를 계속 피우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는 심박수 증가, 두근거림, 불안, 손떨림이 기본 증상인데, 니코틴은 이런 증상을 명확히 악화시킵니다. 그래서 연초 흡연은 질환 조절과 약물치료 모두에 불리합니다.
무니코틴·무타르 전자담배의 경우 니코틴으로 인한 직접적인 심장 자극은 피할 수 있습니다. 이 점에서는 연초보다 낫다고 볼 여지는 있습니다. 다만 VG·PG 증기 자체도 교감신경을 자극할 수 있고, 흡입 행위 자체가 심박수 상승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진증 약을 시작한 초기에는 몸이 예민한 상태라 이런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자담배는 갑상선 기능에 대한 장기적 안전성 자료가 충분하지 않고, 증상이 심한 시기에는 ‘무니코틴이라서 안전하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연초 흡연: 명확히 권장되지 않음
무니코틴 전자담배: 연초보다는 나을 수 있으나, 치료 초기에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보수적 선택
최소한 약 복용 시작 후 심박수, 두근거림, 불안이 안정될 때까지는 사용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이 좋음
현실적으로 당장 완전 금연이 어렵다면, 연초를 지속하는 것보다는 무니코틴 전자담배로 단기간 대체하는 것이 덜 해로운 선택일 수는 있으나, 의료적으로 ‘괜찮다’고 말할 수준은 아닙니다. 특히 두근거림이나 손떨림이 심해지면 즉시 중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