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 어떤 기준으로 환자를 진료과로 배정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부모님께서 집에서 두통,발작,숨을 안쉬셔서 심폐소생술 하고 구급차로 응급실로 가셨고

응급실에서는 의식이 있으셨다가 없으셨다가를 반복하셨다고 합니다.

응급실에서 신경과 환자인 줄 알았다는 말을 몇 번 해주셨는데.. 지금은 외과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원래 이런 증상으로 응급실로 오게되면 신경과로 진료를 보게 하는 것이 맞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매우 힘드신 상황에서 차분하게 질문해 주셨습니다. 설명드리겠습니다.

    응급실에서의 진료과 배정은 초기 증상과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경과 중에 바뀌는 것이 매우 흔합니다.

    두통, 발작, 의식 변화로 내원하신 경우 초기에는 신경과적 문제, 즉 뇌졸중, 뇌출혈, 뇌전증 등을 가장 먼저 의심하는 것이 응급의학적으로 맞는 접근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신경과를 고려하신 것은 적절한 판단이었습니다.

    이후 외과 중환자실로 배정되셨다는 것은 CT나 MRI 등 영상 검사 결과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병변, 예를 들어 뇌출혈, 경막하혈종, 또는 복부 내 출혈 등이 확인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과 중환자실 배정 자체가 적극적인 치료 방향으로 전환된 것을 의미하므로, 처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진료과가 바뀐 것은 의료진의 실수가 아니라 검사 결과에 따른 정상적인 재배정 과정입니다. 현재 담당 의료진께 "어떤 검사 결과로 외과 중환자실에 배정되었는지, 현재 진단명이 무엇인지" 직접 여쭤보실 권리가 보호자분께 있습니다. 명확한 설명을 요청하시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다음 단계입니다. (왜 해당과로 연결되었는지 설명이 부재한 사유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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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환자의 증상을 보고 해당과를 바로 고려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단지 환자분의 증상을 보아서 두통 발작등을 고려하면 뇌에 이상이 있을 것으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후에는 중증도에 따라서 검사를 할 것인데

    환자분이 어떤 병일지는 모르지만 뇌출혈의 경우가 더 중증 질환이고

    머리 CT의 경우 촬영이 금방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를 먼저 확인할 것입니다.

    만약 뇌출혈이 없다면 그 다음은 뇌경색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하겠죠

    이는 환자분이 어느 병일 가능성이 높은지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중증도에 따른 순서를 따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