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세포는 몇 살까지 증식하나요?
뇌세포가 25살까지 증식해서 그때까지는 인지능력, 지능이 유지되는데 그 이후로는 차츰 감퇴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근데 이게 만 나이로 25살인지, 아니면 한국 나이로 25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능도, 언어지능은 나이가 들어도 거의 퇴화하지 않고, 추리능력, 공간지각능력은 나이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알고 있는데 왜 그런 차이가 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뇌세포의 증식과 관련된 연구에서는 대개 만 나이를 기준으로 하지만, 한국에서는 한국 나이가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혼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25세 전후로 뇌세포의 증식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며, 30대 후반부터는 뇌세포의 수가 거의 고정되기 시작합니다.
지능은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정됩니다. 언어 지능은 언어습득 능력, 단어암기 능력 등에 영향을 받으며,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반면, 추리능력과 공간지각능력은 뇌의 전통적인 정보처리 기능에 의존하므로 뇌의 노화로 인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능력들은 나이가 들수록 감퇴하기 쉬운 편입니다. 그러나 꾸준한 운동이나 인지 훈련 등으로 뇌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시키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능력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인간의 뇌세포는 태어난 이후에는 증식하지 않습니다. 이는 뇌세포가 일종의 신경세포로서 다른 조직과 달리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줄기세포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뇌세포는 인간이 성장하는 동안 형성되고, 성장 후에는 손상된 세포는 대체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뇌세포는 평생 동안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고 변화할 수 있으며, 이를 뇌가 가지는 신경가소성(plasticity)이라는 성질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뇌세포의 최대 증식 기간은 인간의 경우 태어나서 약 2-3세까지이며, 그 이후로는 뇌세포가 계속 증식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냅스(synapse)가 형성되고 기존 시냅스가 강화됨으로써 뇌의 기능이 계속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인지능력, 지능 등의 영역이 나이에 따라 차이가 나는 이유는 해당 영역에 대한 뇌의 구조와 기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추리능력, 공간지각능력 등은 뇌의 특정 부위와 연결된 망상이나 시각적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 등과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부위가 노화되면서 이 영역의 능력이 감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언어지능 등은 보다 복잡한 인지 과정과 관련되어 있어 나이가 들더라도 노화에 영향을 적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