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붓 글씨는 숱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한 분야였고, 그 대표적 방법이 옛 글씨를 따라 쓰는 ‘임서(臨書)’ 입니다. 즉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인 셈이지요. 임서란 서책이나 자료를 보고 그 글을 똑같이 배껴 쓴다는 뜻입니다. 임서의 종류에는 형임 의임 배임이 있으며 형임은 있는 그대로 형태 를 하나 하나 똑같이 쓰는것을 말하며 의임은 자신의 생각이 조금 들어가게끔 넣어서(창작을 조금 해서) 한다는 뜻이며 배임은 서책이나 자료를 보지않고 생각하여 쓰는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글씨는 판단 할 떄, 즉 명필인지 아닌지를 가리려면 그 평가 기준이 있스비다. 소식은 글씨에는 신(神·정신), 기(氣·기상), 골(骨·골격), 육(肉·근육), 혈(血·혈색)의 다섯 가지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어느 것 하나라도 결핍되면 좋은 글씨라 할 수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