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이 좋다 나쁘다 단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나라의 경제상황과 수출입 상황에 따라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는 환율상승의 속도와 수준에 따라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급격한 환율상승은 나쁘다는것이 일반적입니다.
구체적으로, 수출업체는 환율상승으로 인해 환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좋다할수 있지만 반대로 수입업자는 환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출업체가 1,000원/달러에 수출하는 것과 1,400원/달러에 수출하는 것은 달러당 400원의 추가 이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수입업자는 반대겠죠. 그러나 우리나라 무역은 부품과 원자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구조로서 달러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을 제품가격에 즉시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환율급등은 경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금리와 맞물려 미국금리 급등은 자본유출을 가져와 환율상승을 이끌고 금리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을 초래, 수출가격 경쟁력을 약화시켜 수출에 어려움을 가져옵니다. 이러한 로직에 따라 환율급등은 부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완만한 환율변동은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 줌으로써 경제변동 위험을 낮출수 있는 것입니다. 금리와 환율과의 로직 이해는 경제해석 뿐만 아니라 투자전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