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한반도에서 소를 가축으로 사육하고 식용이나 제물로 이용한 역사는 단군조선(B.C.1500년경) 이전으로 인정되고 있으나, 우유를 이용한 구체적인 기록은 1285년경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에 농축유제품을 의미하는 낙(酪)이라는 말이 처음 나옵니다. 그리고 일본의 문헌에는 6세기경인 고구려 평원왕때 복상(福常)이 유락을 만들었고 이를 일본에 전해주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려 우왕때는 국가상설기관으로 “유우소(乳牛所)”라는 목장을 설치하여 왕실과 귀족 등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만 우유를 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우유 역사는 약 800년 정도 된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