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주영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1) 대상을 이해하기 위한 탐색입니다
주체성을 키우는 것은 나와 너를 구별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유아는 4세 이후가 되면 정신과 마음이 자신만의 내부에서 외부세상으로 향하여 대상을 인지하고, 경험을 토대로 자아 즉,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갑니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은 외부 탐색이 정보로 저장되고, 개념화되는 단계를 거쳐 대상에 대한 이해로 이어집니다.
2) 대상을 탐색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아이는 양육자를, 양육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시도하는데 그중 하나가 무엇이든 싫다는 표현일 것입니다. 반응을 살피기 위해서이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3) 자신만의 방식을 찾고 있습니다.
아이는 어떻게 했을 때 자신에게 유리한지, 자신을 알아주는지, 그 방식을 찾기 위한 노력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싫다고 말했을 때 양육자의 반응이 많고, 자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경험이 오히려 ‘싫다’는 부정적인 표현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아이의 태도에 자연스럽게 반응합니다
양육자가 싫다고 반응하는 아이에게 과도하게 맞추려고 하거나 반대로 부정적이어도 아이의 심리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심한 듯 덤덤하게 그러나 적당히 관심이 보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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