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상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 이유는 상투가 효도를 상징하고, 어른을 증명하는 표시였기 때문입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라고 부모에게 물려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라는 뜻을 가진 효경에서 나오는 문장으로 머리카락도 신체로 여겨 소중히 했기에 상투가 효도의 상징이었기때문입니다.
혼인한 남자의 전통적인 머리모양으로 한자어로는 ‘추계(推髻)’ 또는 ‘수계(竪髻)’라고 합니다. 상투의 역사는 우리 역사와 함께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만이 고조선에 투항할 당시, 상투를 틀었다는 점이나, 당시에 거부감 없이 고조선 사회에 융합될 수 있었던 상황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상투를 튼 이유는 모자, 관모를 수월하게 쓰고, 노동 등 일을 할 때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