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해방 뒤에는 서울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이주해 오면서, 오래전 서울말도 많이 사라진 게 사실입니다. 대표적인 서울 사투리 단어는 삼춘(삼촌), 구녕(구멍), 겨란(계란), 돌아댕기다(돌아다니다) 등이 있으며, ‘일도 허구, 노래도 부르구요’ 식으로 ‘ㅜ’ 발음을 강조하는 특징도 있습니다. 드라마 <서울 뚝배기> (1990년)의 안동팔(주현)이 썼던 ‘~했걸랑요’도 서울 왕십리 지역의 사투리를 옮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