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엘니뇨”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남자아이 혹은 아기 예수를 뜻하는 말로, 크리스마스 경 에콰도르의 콰야킬만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평소보다 어획량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를 어부들은 예수가 주는 휴가라 생각하고 축제를 열어 쉬었기 때문에 아기 예수를 상징하는 말인 엘니뇨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적도부근 열대 태평양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태양에너지가 유입되는 곳으로 평소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는 상대적으로 높고 동태평양은 낮은 해수면온도 분포를 보입니다. 바람(무역풍)이 약화됨에 따라 남미연안에서는 평상시 바다 밑에서 올라오던 차가운 물이 상승하지 못하게 되어 동태평양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이상 지속되는 현상이 바로 엘니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