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경구피임약을 휴약기 없이 연속 복용할 때 갈색냉(소량의 갈색 출혈, breakthrough bleeding)은 비교적 흔합니다. 자궁내막이 지속적으로 얇아진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탈락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복용 누락이 없었다면 피임 효과 저하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팩을 예정대로 다음 주 수요일까지 모두 복용한 뒤 휴약기를 갖는 것이 원칙적으로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최소 21일 이상 연속으로 복용한 상태라면 이후 7일 이내의 휴약기는 피임 효과가 유지됩니다. 다만 이번 팩을 21정 미만으로 복용한 상태에서 즉시 휴약기에 들어가면 배란 억제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추가 피임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갈색냉이 소량이고 복통, 심한 출혈, 악취 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출혈량이 점점 증가하거나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약 복용을 빠뜨린 적이 있다면 임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