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 모두 미래를 대비하여 일정한 금액을 모아 놓는 저축 상품이지만, 목적과 운영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일반적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종합사회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제공됩니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해당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퇴직연금 기금에 일정한 금액을 매월 납입하며, 이는 근로자의 퇴직 시점에 일시금이나 연금 형태로 지급됩니다.
반면, 개인연금은 개인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연금 상품입니다. 개인이 자신의 퇴직을 대비하여 개인적으로 연금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개인연금은 상품에 따라서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이 직접 연금 기금에 일정한 금액을 매월 납입합니다. 개인이 지정한 시점에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일시금이나 연금 형태로 지급됩니다.
따라서, 퇴직연금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퇴직 후 일정한 수준의 생활 보장을 위한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으로, 개인연금은 개인이 자발적으로 가입하여 퇴직 후 생활보장을 위한 저축상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