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주영 한의사입니다. 한약재로는 많이 쓰진 않고, 민간에서 쓰는 약재로 꾸지뽕나무는 주로 운동계 통증을 다스린다고 합니다. 강장보호, 관절통, 동통, 명목(눈을 맑게함), 요통, 타박상, 해열, 행혈 등의 작용을 한다고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뽕나무를 많이 쓰는데요. 뽕나무 잎을 상엽, 뿌리껍질은 상(근)백피, 열매는 상심(자), 가지는 상지 등으로 부릅니다. 각각의 약효는 조금씩 다릅니다. 서늘한 성질로, 폐의 열을 식히고, 손상된 진액을 보충하며, 간을 식혀 눈을 맑게 해주고, 장을 이롭게 합니다. 갈증을 멈추고, 어혈을 풀어주며, 관절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기도 합나다. 폐에 생긴 열증으로 인한 마른 기침, 머리가 어지럽고 아픈 두훈 두통, 신수나 간음이 부족하여 간양이 위로 뜨는 간양상항, 눈이 붉고 흐릿하면서 꽃 같은 것이 보이는 목적혼화, 풍열의 사기로 인한 감모풍열 등에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