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엘리자베스 넥 칼라는 강아지에게 정서적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입니다. 다만 지간습진의 치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핥지 않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넥칼라를 장착시켜주실 필요는 있습니다. 내복약을 계속 먹으면 내과적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외용제는 그런 부작용에선 덜하지만 이물감으로 인해 오히려 환부를 더 핥으려고 해서 치료 시간을 연장시키는 경우도 많아, 결국엔 내복약 외용제를 수의사 선생님께서 처방하신 대로 조절하며 사용하며 넥칼라를 착용하시는 것이 최선이긴 합니다.
다만, 가정에서 강아지를 직접 관찰하실 수 있는 환경이시라면 강아지가 발을 핥을때 빠르게 행동을 제지하실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바쁜 상황이 아니시면 가정에 계실때는 풀어 두시는 것이 강아지의 정서적 스트레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외출이나, 재택업무를 보신다면 채워두셔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