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 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밥의 역사는 일제강점기 스시의 한 종류인 마키즈시가 한국에 소개되어 변형된 것이라고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중앙연구원이 발간한 한국문화대백과사전에서는 김밥이 김에 찹쌀과 반찬을 굴리는 오랜 지역 전통에서 발전했다고 제시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15세기의 서작에 김의 생산이 기록되어 있으며, 1819년 <열량세시기>에는 밥을 짓고 김을 싸서 먹는 복쌈이라는 음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김밥은 12세기에 고려시대에 시작되었다고 하며, 당시에는 쌀이 부족하고 비싸서 대체 식량으로서 채소와 함께 말아 먹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선시대에는 규동이라고 불리는 이름으로 알려진 국수 요리였으며, 조선 후기부터 밥과 함께 말아먹는 형태로 변화되었으며, 이때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김밥의 모습이 형성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경상도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에 전라남도 광양군 태인도의 토산품으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의 주식이 밥이므로 김을 밥에 싸 먹지 않았을까 짐작할 수 있지만 조선시대에 김밥을 먹었다는 자료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김은 일제강점기까지도 굉장히 귀한 식재료였으므로 김밥이 조선시대에 보급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요 뒤집어 말하면 일제강점기에 본격적으로 김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김밥도 정착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한편 일제강점기 사회 전반에 보급된 도시락 문화도 김밥의 일본 기원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관청에서 식사를 제공했던데 반해 일제강점기에는 직원들이 점심을 식당에서 먹거나 도시락으로 해결하게 되었지요 학교 또한 아침에 등교해 점심시간을 넘겨 수업을 받게 되면서 도시락이 필요해졌었고 마지막으로 창경원 벚꽃놀이 등의 야유회로 인해 도시락의 존재감이 전면에 부각되었습니다 외식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인파가 엄청나게 몰렸으므로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게 훨씬 더 편했을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