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와 같은 육식동물의 경우 자기 몸 관리가 되지 않아 체취가 심하게 나는경우 사냥감이 자기 위치를 알아차리고 먼저 도망가버리기 때문에
그루밍을 통해 털을 정갈히 하게 됩니다.
바로 먹고 살려고 그러는것이죠.
정도의 차이는 다르나 대부분의 육식동물은 그런 사냥을 위한 그루밍을 하고
인간이나 공작새등의 동물은 번식과 짝짓기를 위해 미용, 화장, 성형 등의 그루밍을 합니다.
돼지나 소 등은 기생충을 떨어내기 위해 모래나 진흙에 뒹구는 형태의 그루밍을 합니다.
즉, 동물마다 목적이 다를 뿐 정상적인 척추동물은 거의 대부분 그루밍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