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야생에서 고양이의 행동반경은 반경 500m정도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살게되면 그 공간이 부족하여 확장시켜줄 필요가 있지요.
개나 사람에 비해 고양이는 평면적 넓이 뿐 아니라 수직적 구조에 대한 공간도 별도의 공간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높은곳이 있다면 영역의 확장으로 받아들여 더 좋아합니다.
또한 소형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높은곳에서 사냥감을 조망하는것 뿐 아니라 대형 육식동물에게서 피하는 일종의 피난처로 높은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캣타워가 있다면 좀더 안정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집이 좁다면 설치하는게 고양이의 삶의 질을 조금더 높이는 길이 됩니다.
10평대 원룸 살다가 20평으로 이사하는 사람의 기분이랄까? 딱 그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