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공간에는 어째서 공기가 없는 것일까? 그것은 지구에 왜 공기가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지구 대기권은 약 1,000km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두께라고 할 수도 없는데, 우주공간에서 지구를 보면 지구 표면에 아주 얇은 층을 이루고 있을 뿐입니다. 사과와 비교하면 빨간 껍질 정도의 두께밖에 안됩니다. 그래도 이 정도의 대기층이 존재하는 것은 지구에 중력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지구상의 어떤 물체와 지구 사이에는 인력이 작용합니다. 영국의 아이작 뉴튼이 사과가 나무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지구가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고, 그것을 기반으로 모든 물체와 물체 사이에는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유명한 ‘만유인력의 법칙’ 입니다.
지구의 중심에서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중력이 커지므로, 지표면에 가까울수록 대기의 밀도가 높아집니다. 반대로 지표면에서 멀어질수록 기체분자에 가해지는 중력이 약해져, 대략 1,000km를 넘어가면, 대기는 거의 없어지게 됩니다. 원래 대기를 만들고 있는 기체분자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력 에너지가 이 기체분자의 운동에너지보다 작아지면, 대기를 이루던 기체분자는 점점 우주공간으로 날라가 버리게 됩니다.
출처 : 광양시민신문(http://www.gycitiz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