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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관박쥐58
어린관박쥐5824.04.03

유전자로 조상을 추적하는 것에 질문이 있어요

자식을 낳으면 유전자를 물려주잖아요 ?그럼 이 유전자를 계속 타고올라가면서 조상의 끝을 따라가면 전세계사람의 유전자는 한쌍의 남녀로 통일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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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학적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인간은 과거에 존재했던 한 쌍의 남녀, 즉 '최초의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는 개념에 근거를 둔 이론이 있습니다. 이는 '미토콘드리아 이브(Mitochondrial Eve)'와 'Y염색체 아담(Y-chromosomal Adam)'이라고 불리는 개념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모든 현존하는 인간의 미토콘드리아 DNA와 Y염색체가 각각 한 명의 여성과 한 명의 남성으로부터 기원한다는 이론입니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어머니로부터만 물려받으며, 모든 인간은 공통의 조상인 '미토콘드리아 이브'로부터 미토콘드리아 DNA를 물려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대략 10만 ~ 2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Y염색체는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만 전달되므로, 모든 남성은 'Y염색체 아담'으로부터 Y염색체를 물려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담은 미토콘드리아 이브보다 시간적으로 더 최근, 약 6만 ~ 14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론이 모든 인간이 단 한 쌍의 남녀로부터 직접적으로 유래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는 여러 집단에서 수많은 개인들이 서로 다양하게 교배하면서 유전자 풀이 형성되어 왔습니다. '미토콘드리아 이브'와 'Y염색체 아담'은 단지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 모든 인간의 미토콘드리아 DNA와 Y염색체의 가장 최근 공통 조상일 뿐이며, 그들이 살았던 시기에도 다른 많은 인간이 존재했습니다.

    이 개념은 인류의 다양성과 진화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전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이를 겪으며, 이러한 변이는 인류가 지구상의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존과 번식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지만, 각각의 개인은 독특한 조합을 갖게 되며, 이는 세대를 거치면서 계속해서 변화하게 됩니다. 이러한 다양성이 인류를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전세계 모든 사람의 유전자가 한 쌍의 남녀로 통일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