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에서 대만이 쫒겨날 때 모든 국가가 동의했나요?
유엔에서 대만이 중국에 의해서 쫒겨날 때 모든 국가가 동의한건가요? 아니면 상임이사국들간의 합의에 의해서 밀려난것인가요? 대만이 자발적으로 나가는 방식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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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971년 7월 15일, 알바니아, 알제리를 비롯한 17개 유엔 회원국이 공동으로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정부의 유엔 대표권을 회복하고 중화민국(대만) 정부를 유엔에서 추방시킨다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유엔 사무국에 제출했다. 이에 대응하여 미국 정부는 중화민국이 갖고 있던 UN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상실하는 대신에, 중화민국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유지하는 '이중 대표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했다. 이 '이중 대표 결의안'이 바로 '중화대만공화국'(Chinese Republic of Taiwan)이라는 이름으로 대만이 유엔에 남는 것을 의미하는 결의안이다.
이후 격렬한 토론 끝에, 10월 25일 유엔 총회에서 표결이 시작되었다. 결과는 찬성 76표, 반대 35표, 기권 17표, 불참 3표로 통과되었다. 이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미국이 제출한 이중 대표 결의안은 표결에 회부되지 않고 폐기되었으며, 중화민국은 유엔과 관련 조직에서 탈퇴하게 된다. 1971년 11월 15일에는 중화인민공화국 대표가 처음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했다.
그리고 결의안이 가결되자, 당시 '장제스의 대표단' 대표였던 저우수카이는 자진 탈퇴를 선언했다. 말이 자진 탈퇴지 실제로는 결의안의 내용에 즉시 추방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탈퇴선언과 무관하게 가결과 동시에 강제축출은 확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