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노견을 데려가는 문제에 대한 의견

요즘에 고민이 집에 있는 노견을 미국에 데려가는건데요,

집에 부모님과 함께 키운 개라서 제가 꼭 있어야하는건 아니지만 케어와 교육은 대부분 저의 역할이었거든요.

성격이 좀 예민하고 영역본능이 강한 편이구요,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했을때도 엄청 불안해해서 이제 겨우 안정을 찾았는데 제가 미국으로 데려가는게 얘한테 좋을지 안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장시간 비행도 그렇지만 완전히 다른 환경인데 적응에 문제 없을까요? 기후라던가 환경이라던가 노견인데 건강에 이상없을지...

원맨독 성향이 강한 편이라서 저 바라기이거든요. 그래서 두고가긴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어떤 선택이 더 좋을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의존도가 매우 높다면 동반이 정서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노견에서는 이동 자체의 리스크가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장시간 비행은 소음, 기압 변화, 탈수, 낯선 환경으로 인해 강한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이사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이라면, 새로운 국가 환경은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원맨독 성향이 강하다면 보호자와의 분리는 분리불안, 우울,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어, 단순히 남겨두는 것이 더 편하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현재 집에서의 안정도가 충분한지, 장거리 이동을 견딜 체력과 기저질환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셔서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이미 안정되어 있고 가족과의 유대도 유지된다면 환경 유지가 더 안전한 선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보호자 의존도가 매우 높고 분리 시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동반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령이란 점을 고려할 때 보수적으로 접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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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다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강아지가 노견이라도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장시간비행과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부분은 아무래도 건강한 강아지라해도 스트레스가 크게 다가오면 추후 질병으로까지 이어질수있습니다.

    가장 좋은건 부모님과의 상의 및 수의사선생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꼭 데려가야하는게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는 안데리고가시는것을 권유드립니다

  • 노견의 미국 이행은 건강 상태와 기내 스트레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때 부정적인 측면이 많으므로 부모님께 맡기는 선택이 권장됩니다. 장시간 비행은 노령견의 심폐 기능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예민한 성격과 강한 영역 본능을 가진 개체에게 급격한 환경 변화와 기후 차이는 면역력 저하와 인지기능 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큽니다. 비록 주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원맨독이라 할지라도 이미 서울 생활에 안정을 찾은 상태에서 다시 거대한 환경 변화를 겪게 하는 것은 생존과 직결된 신체적 위험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익숙한 공간에서 부모님의 돌봄을 받는 것이 낯선 타국에서의 적응 과정보다 반려견의 노년기 삶의 질과 건강 유지 측면에서 훨씬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노견을 해외로 데려가는 것은 장점과 부담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선택인데요

    우선 장시간 이동과 환경 변화는 노령견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비행 과정에서의 기압 변화 이동 시간 낯선 환경은 심리적 불안과 신체 부담을 동시에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환경 변화에 민감했던 이력이 있다면 적응에 시간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보호자와의 유대가 강한 경우 분리 스트레스가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으며

    원맨독 성향이라면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 자체가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동 스트레스와 분리 스트레스 중 어떤 것이 더 큰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 상태가 안정적이고 이동 준비를 충분히 한다면 데려가는 것도 가능하지만

    노령과 성격을 고려하면 현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지내는 선택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결정 전 건강 상태 평가와 이동 가능 여부를 상담 받아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