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이 어떻게되요? 많이 걱정됩니다
유방암인데 절개수술하고 약먹이고 있는데 자꾸 기침도하고 토해요 다른데도 전희됐다는데 편하게 해줄려고 그러는데 힘들어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그러는데 제가 할수 있는게 없어서 속상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유선종양은 주로 폐로의 전이가 되는질환이고 현재 지속적인 기침과 구토 증상이 있다면 전이 양상이 심하거나
전이된 종양의 괴사 및 염증 반응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실제 기침을 억제 시켜주고 염증을 조절하는 약물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나
종양이외에 원래 있던 기저질환 특히 심장질환이나 기관지염, 간, 신장의 질환등에 의해 지금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어서
주치의와 상의해 보시고 원인평가 및 진단,치료 받으시는걸 권합니다.
아이에게 종양이 생기면 뭔가를 해주고 싶은 보호자분의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해주고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수소문하다가 사람에서 이러저러 좋다더라 하여 달여먹이다가 간이나 신독성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보이기 때문에 절대 그러지 마시라 말씀 드리고 싶군요.
실제로 몇해전에 암환자인 강아지에게 어딘가 들은 민간요법이라며 버섯 달여 먹였다가 버섯중독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버섯뿐 아니라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할 수 있으니
뭔가를 해주려고 하지 마시고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해주시면서 아이에게 참 좋은 사람과 잘 놀았네... 라는 좋은 추억을 더 많이 심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좋다는걸 찾으려고 눈알 빨갛게 되어 모니터와 핸드폰으로 검색하지 마시고 아이의 눈망울을 한번이라도 더 봐주시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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