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대체적으로 상용화되어있는 강아지 백신은 총 5가지가 있습니다.
1) 종합예방접종(DHPP OR DHPPL)
2) 코로나장염
3) 전염성 기관지염(켄넬코프)
4) 광견병
5) 개 인플루엔자
어릴 때는 대개 1)~5)항의 접종, 혹은 1)~4)항까지의 접종을 수회 맞게 됩니다. 어릴때 강아지는 1차면역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외부 감염병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감염병 예방에 적극적인 면역항체가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이 때 형성된 면역항체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사라지고, 일부만 면역기억세포에 남아 감염원이 재차 진입 시 기존과 동일한 면역항체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다만, 이 기억세포에서 면역항체를 만들어 내는데도 역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감염병에 대한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부스터샷 개념으로 1년에 1회씩 1)~5)항의 접종을 추가로 맞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만, 경제적인 이유, 혹은 강아지의 지병상황에 따라 부스터샷을 무조건 모든 종류를 맞아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치 수의사 선생님의 권유에 따라 필요한 접종만 선택해서 맞추시기도 합니다. 질문자님께서 문의주신 강아지는 10살 가량의 강아지로, 아직은 특별한 지병이 없고, 최근 부스터샷을 접종받은 내역이 없다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선생님의 진료 후 부스터샷을 맞추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