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상기도 감염 이후에는 주요 증상이 호전된 뒤에도 기침이 수 주간 지속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를 감염 후 기침(post-infectious cough)이라고 하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기도 점막에 염증과 과민성이 남아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하는 상태입니다. 차가운 공기나 온도 변화는 기도 수축과 점막 자극을 유발해 잔기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발열, 화농성 가래, 호흡곤란, 흉통 등이 없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면 감염이 지속된다기보다는 기도 과민 상태가 남아 있는 경우가 더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3주에서 8주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합니다.
다만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되거나, 쌕쌕거림이 동반된다면 기침형 천식(cough variant asthma), 알레르기 비염 후 비루, 역류성 식도염 등 다른 원인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