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티즈에서 목 뒤에 붉은 두드러기처럼 올라오고 가려움과 각질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단순 피부 자극보다는 피부 질환이 반복되는 상황일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약을 먹으면 좋아졌다가 약을 중단하면 다시 나타나는 경우에는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근본 원인이 따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아지 피부 질환에서는 알레르기성 피부염, 세균성 피부염, 곰팡이성 피부염, 외부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런 원인이 지속되면 피부 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항생제를 쓰지 않는 병원을 찾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피부염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입니다. 피부염이 알레르기나 다른 원인으로 시작되더라도, 피부가 손상되면 세균 감염이 2차적으로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적절한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스테로이드는 가려움과 염증을 빠르게 줄이는 약이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간 수치 상승 등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치료 계획을 조절하며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여, 이 부분은 담당 수의사분과 상의를 하시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떤 약을 사용 안해도 되는지가 중요하기 보다는, 정확한 원인 판단과 그에 따라 약물을 사용하되, 장기복용에 따른 약물의 부작용까지 함께 고려하여 담당 수의사분과 상담을 하시는게 장기적인 관리 측면에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