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겨울철에는 대부분의 물이 얼지만, 나뭇가지는 얼지 않고 봄에는
새 잎을 낼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나무가 수분을 최대한 줄여 얼어붙는 것을 방지합니다.
잎과 가지 사이에 "떨켜"라는 층을 만들어 가지에서 잎으로 수분 이동을 막기도 합니다.
나뭇가지에는 세포액의 어는점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
수크로오스와 같은 당분이 축적됩니다.
겨울철에 세포 내부에 부동단백질 함량을 늘려 추위에 강해집니다.
부동단백질은 세포 내 수분이 얼어 팽창하여 세포벽을 파괴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나뭇가지는 모세관 원리를 이용하여 수분을 흡수하고 이동시킵니다.
모세관은 좁은 공간에서 물이 스스로 올라가는 현상을 말하며, 나뭇가지의 섬세한 구조는 이 현상을 촉진하여 얼음 형성을 방지합니다.
나뭇가지는 수분 감소, 당분 증가, 단백질 변화, 구조적 특징 등의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겨울철에도 얼지 않고 봄에 새 잎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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