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2달 가량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이니 걱정이 되겠습니다.
단순히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깨는 것이라면, 자기 전에 꼭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게 해줘야겠습니다.
혹시 모르니
아래의 증상과 원인을 확인해보시고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면보행증(몽유병)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면 시간 전반 1/3에서 주로 나타나며 수면 단계 중 비렘(NREM) 수면에서 이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환자들은 일어나서 배회하거나 옷을 입는다. 또한 화장실에 가기도 하며, 말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운전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난폭한 행동을 하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눈은 대부분 초점은 흐릿하지만 크게 뜨고 있다.
환자는 고정된 시선을 가지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해보려 노력해도 비교적 반응이 없으며 깨어나게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또한 깨어난 이후 그 동안의 행동은 기억하지 못한다. 아이들의 몽유병은 자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우는 증세를 보이는 야경증이나 잠꼬대와 연관성이 높고 유전적인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성인에서 수면보행증(몽유병 삽화)은 1.0-7.0% 정도 나타나며 대부분 소아 때부터 수면보행증(몽유병)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 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몽유병을 경험하는 데는 유전적 소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만약 일촌(형제나 부모) 중에 몽유병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면 몽유병을 경험할 확률이 약 10배 정도 높아진다고 한다. 이러한 가족은 수면장애를 갖는 경향이 있다. 몽유병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열, 전신 질환, 음주, 수면 박탈,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청소년기, 월경기, 임신기 등에 발생하는 호르몬의 변화도 몽유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에 몽유병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항불안제나 수면제, 항간질제, 흥분제, 항히스타민제, 심장 부정맥 치료제 등 일부 약물도 몽유병을 일으킬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면보행증 [sleepwalking]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