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겨드랑이에 덩어리가 나타날 때 여러 사람들은 걱정스러워하며, 심각한 질환을 우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림프절 종대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종종 감염에 의한 염증 질환에서 비롯됩니다.
림프절 종대는 림프 관련된 조직 중 하나인 림프절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림프 절은 영양 공급, 노폐물 제거, 면역 반응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림프절은 몸 전체에 분포되어 있지만 주로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 등에 모이게 됩니다. 림프절이 다양한 이유로 부풀어 오르거나 덩어리지면 이를 림프절 종대라고 합니다.
림프절 종대의 원인은 다양한데, 그 중 약 90%는 염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염증이 림프절 자체에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조직에서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림프절이 종대화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감기와 같은 감염 질환이 있습니다. 감기로 인해 편도선과 같은 림프절이 부어서 턱 아래, 목 등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른 예로는 두피 염증, 귀 염증, 이를 치료하다가 잇몸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기에 감염성 단핵구증으로 림프절이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는 자연적으로 호전이 되므로 경과를 보시면 되겠으나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하는 변화가 있다면 감염내과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