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카페가 등장한 시기는 대체적으로 언제일까요?
옛날에는 커피를 마시려면 다방에 갔었던적이 생각나고요. 그 다방은 아주 가끔 보이기도 하는데, 농촌으로 가면 도시보다는 더 잘 보인것 같아요.
카페는 다방 이후로 등장한 것 같은데요. 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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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구원입니다.
한국에서 카페 문화가 시작된 것은 대략 20세기 초반으로 추정됩니다. 가장 초기의 카페 중 하나인 '구락부'(Kukrakbo)는 1902년에 서울에서 문을 열었으며, 이곳은 주로 지식인과 문인들이 모여 문화와 예술에 대해 토론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이후, 1920년대와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여러 카페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 시기에 카페는 문화적 교류의 장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후 한국 전쟁(1950-1953) 이후에도 카페 문화는 점차 확산되어 갔고,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학생들과 지식인들 사이에서 카페가 논의와 만남의 장소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에는 경제 발전과 함께 해외 여행객의 증가로 다양한 문화가 유입되면서 카페 문화가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프랜차이즈 카페 체인의 등장과 함께 한국 내 카페 문화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고, 이는 2000년대에 들어서며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카페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를 넘어서 사회적 만남, 업무, 학습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