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주영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수면에는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지만 그 중에서도 체온과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수면 리듬을 정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 몸의 체온이 떨어지면서 잠에 들고 아침에는 체온이 오르면서 깨게 됩니다.
그만큼 수면 리듬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심부 체온입니다.
아이들은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철 더위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한방에서는 속열이 많고 순환되지 않는 체질의 아이가 수면이 불안정하다고 봅니다.
특히 낮동안에 과도하게 땀을 흘리게 되면 몸 안의 수분 진액은 졸아들고 속열이 더욱 치솟습니다.
잠에 들더라도 깊은 수면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깨거나 뒤척이고 짜증을 내는 것이죠.
인체 표부를 시원하게 해주면 덜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심부 열이 가라앉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위로 잠 못 이루는 아이들에게는 속열을 순환시켜주고 수분 진액을 보충해주는 방향의 여름 보약을 처방합니다.
물론 아이들마다 잠 못 자는 원인과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찰받아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