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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가오리188
즐거운가오리188
23.02.07

보름달에만 소원을 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달에 소원을 빌 때

반달이나 초승달, 그믐달 같은 경우에는 소원을 빌지 않습니다

왜 하필 보름달일 때만 소원을 빌게 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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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하나둘셋넷
    하나둘셋넷
    23.02.07

    안녕하세요. 겸손한고양이268입니다. 보름달이 풍성함을 상징하기 때문에 그런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고독한왜가리235입니다.

    예로부터 보름달은 햇곡식, 햇과일이 알맹이 가득~한 모습을 상징했고 달의 경우는 매달 줄었다가 다시 동그랗게 보름달이 되는 모습을 통해 무한한 생명력을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추석때의 보름달은 바로 추수가 시작되는 시기였습니다. 추수가 시작되는 시기에 보름달은 중요한 상징이 되었고 올해의 수확에 감사하고 이듬해의 풍년을 기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상시에는 먹을 것이 적고 가난하게 지냈더라도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는 수확한 농작물로 풍성하게 밥상을 차릴 수 있었고, 온 가족들 혹은 마을 사람들이 모여 어느 때보다 푸짐한 식사를 즐길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보름달을 보며 올해 수확을 하여 이렇게 배불리 먹을 수 있음을 감사하고 내년에 풍년이 되어 올해처럼 배불리 먹기를 기원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석이라는 말 자체가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으로 추석은 정월대보름과 함께 일년 중 가장 밝고 둥근 달이 뜨는 명절입니다.

  • 우리 조상들은 정월 대보름이나 추석에 달맞이를 했다고 한다.


    정확히는 달맞이는 보름달이 뜨는 것을 보며,


    소월을 빌거나 강강수월래 하면서 흥겹게 노는 것을 말하는데,


    나쁜 일을 쫒아내고 좋은 일을 맡는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추석 달맞이를 하는 것은 달을 생명력의 상징물로 여기는 믿음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추석 달맞이를 하는 것으로 풍성한 수확에 감사함을 표하고,


    다음 해에도 농장물의 풍작을 바라는 소망을 기원 했다고 합니다.


    지역마다 보름달의 모양과 색깔에 따라 한 해의 풍작을 결정하기도 했다고 한다.


    해안 지역의 경우 달이 밝고 둥글면, 가을 어장이 좋다고 하였고, 보름달이 하얗고 밝으면


    이듬해 물이 충분해서 풍년이 들고, 달이 붉으면 가물어 흉년이 든다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해지는 말로는 단군 이래 조선시대까지 우리 민족은 농경 중심 사회였습니다.


    때문에 조상님들께선 밤 하늘에 둥실 떠오른 보름달을 보시곤 알맹이가 꽉 찬 햇곡식을 떠올리며,


    보름달을 풍요와 풍작의 상징으로 여겼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 밖에, 추석은 1년 중 가장 밝고 둥근 달이 뜹니다. 그래서 추석이라는 단어 안에는


    '가을에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듣고나니 추수가 시작되는 가을에 가장 밝고 둥근달을 바라보며,


    올 해의 수확과 다음 해의 풍작을 바라는 풍습이 생겨난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