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일이끝나고 보면 앞머리만 떡져있어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씻고 나서 미스트 뿌리고 저녁 6시 정도부터 앞머리만 떡져있는데 왜그런걸까요? 피부는 건성입니다

듣기로는 수준이 부족해서 기름이 나온다고 하는데 올인원을 바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스킨로션을 바르는게 좋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앞머리만 저녁쯤 떡지는 경우는 얼굴 전체가 지성이라기보다, 이마와 앞머리 경계 부위의 피지, 땀, 헤어제품, 미스트 잔여감이 앞머리에 묻으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가 건성이어도 이마·코 주변은 상대적으로 피지 분비가 많을 수 있고, 하루 동안 마스크, 실내 난방, 땀, 손으로 앞머리를 만지는 습관이 겹치면 앞머리만 금방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수분이 부족해서 기름이 나온다”는 말은 일부 맞지만 단순화된 표현입니다. 피부 장벽이 건조하고 자극을 받으면 당김과 번들거림이 같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다만 앞머리 떡짐은 수분 부족 하나만의 문제라기보다 이마 피지와 헤어·스킨케어 제품이 머리카락에 묻는 문제가 더 큽니다. 특히 미스트를 뿌린 뒤 보습제로 덮어주지 않거나, 유분감 있는 미스트를 이마와 앞머리 쪽에 같이 뿌리면 오히려 앞머리가 더 빨리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올인원보다는 가벼운 스킨 또는 토너 후에 로션을 소량 바르는 방식이 더 낫습니다. 올인원 제품은 편하지만 제품에 따라 유분감이나 실리콘감이 남아 앞머리와 이마 경계에 묻을 수 있습니다. 건성 피부라면 얼굴 전체에는 보습이 필요하지만, 이마와 헤어라인은 양을 줄이고 볼·턱처럼 건조한 부위 위주로 로션을 바르는 식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스트만 계속 뿌리는 것은 근본 해결이 잘 안 됩니다.

    방법은 단순하게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세안 후 미스트를 앞머리와 헤어라인에는 최대한 닿지 않게 뿌리고, 가벼운 로션을 얼굴에 얇게 바르되 이마는 아주 소량만 바르세요. 선크림도 유분감 많은 제품이면 앞머리 떡짐을 유발할 수 있으니, 이마에는 산뜻한 젤·로션 타입이나 세범 컨트롤 제품을 쓰는 것이 낫습니다. 머리를 말릴 때 앞머리 뿌리까지 완전히 말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뿌리가 덜 마른 상태에서 출근하면 오후에 훨씬 빨리 떡집니다.

    샴푸도 확인해야 합니다. 두피는 지성인데 얼굴 피부는 건성인 경우가 흔합니다. 앞머리만 떡진다면 샴푸할 때 헤어라인과 앞머리 뿌리 쪽을 충분히 씻고,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앞머리와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 끝 위주로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왁스, 컬크림, 헤어에센스, 오일을 앞머리에 바르면 적은 양이어도 저녁에 뭉쳐 보일 수 있습니다.

    일하는 중간에는 이마 유분을 기름종이로 가볍게 눌러 제거하거나, 앞머리 뿌리에 드라이샴푸를 아주 소량 사용하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드라이샴푸를 매일 과하게 쓰면 두피 자극이나 각질이 생길 수 있으니 보조적으로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앞머리만 떡지는 것은 피부가 건성이라도 충분히 생길 수 있고, 대개 이마 피지·땀·미스트·선크림·헤어제품이 앞머리에 묻어서 생깁니다. 올인원보다는 가벼운 스킨로션 조합을 쓰되, 이마와 헤어라인에는 적게 바르는 쪽을 권합니다. 미스트는 앞머리에 닿지 않게 줄이고, 앞머리 뿌리를 완전히 말리고, 린스·에센스가 앞머리 쪽에 묻지 않게 해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