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친한 후배가 보약을 같이 먹자는데 나눠먹어도 되나요?
회사의 친한 후배가 장모님이 겨울에 추운데 고생한다고 보약을 지어줬는데 본인은 한약 냄새가 싫은데 버리기는 아깝다고 같이 나눠먹자는데 약은 나눠먹는것 아니라고 혼자먹어라 얘기하니 이 보약은 체질 상관없이 먹어도 된다는데 이 말이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
가능하시다면 오래 장복하는 것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언급하신 보약에 어떤 약재들이 들어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약에 포함된 약재가 전부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 맞지 않는 약재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쉬운 예시로 널리 알려진 보약의 종류인 쌍화탕을 보자면, 쌍화탕을 구성하고 있는 약재인 숙지황은 사람에 따라 복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숙지황은 난소화성 당류를 포함하고 있는 약재이기 때문에 소화에 부담이 되는 약재입니다. 따라서 위장기능이 매우 약한 사람이 숙지황을 섭취하게 될 경우 설사나 소화불량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쌍화탕 역시 숙지황을 포함하고 있는 처방이기 때문에 비위가 약한 사람이 오래 복용할 경우 변이 묽어지거나 소화가 어려운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현재 권유받으신 보약은 한 두번 정도는 복용해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듯하지만 장기적으로 오래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하하하~
서로 챙겨주는
따뜻한 아름다운 마음 보기 좋습니다.
후배님이 대면 진료를 하지 않고
장모님이 보약을 지은 듯 한데요.
저도 거의 드물지만
본인과 통화도 못하고
가족분들의 진술?에 의해서 처방을
하는 경우에는
십전대보탕
쌍화탕등 체질에 무관한
보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
선생님 말이 맞습니다.
보약은 나눠먹지 않는다는
옛 분들의 말은
그만큼 한 사람이 정해진 복용량을
먹는게 결과가 좋아서 그런 말이
생긴 것 입니다.
질문에 답이 되셨길 바라며
좋은 주말 되세요
안녕하세요. 심상연 한약사입니다.
보약이라고 할지라도 본인에게 맞춰서 드시는 것이 좋고
다른 사람과 나눠서 드는것은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