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꿀은 우유나 유제품처럼 약물과 상호작용이 많지는 않습니다. 당뇨가 있다면 췌장염이 있는 강아지가 아니라면, 혹여 있다고 하더라도 몇 번 정도 급이로는 급성증상을 야기할 확률은 낮습니다.
현재 기술해주신 구토나 흑변 증상으로 짐작해 보면 위장염, 특히 췌장이나 상부 소장쪽이나 위에 임상증상이 있을 확률이 있어 사실 당이 높은 꿀은 좋은 급이보조수단은 아닙니다. 해당 장기는 높은 당분이나 섬유질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심장병약을 아예 못먹이는 것 보다는 꿀에 타서 잘 먹는다면 섞어서 급이는 해주시되, 그 안에 다른 방법(잘 먹는 보조캔이나 필건을 이용한 급이)을 고려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과거 심장병으로 인한 합병증, 특히 폐수종이나 호흡발작 등이 있다면 약을 조금이라도 거를 경우 심장병 진행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니, 다른방법이 불가하고 꿀을 급이했을 때만 약을 먹으려 한다면, 꿀을 타서라도 반드시 급이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