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내시경 이후 발생한 좌측 하복부 통증은 일반적으로 시술 자체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습니다. 위내시경은 상부 위장관(식도–위–십이지장)까지만 관찰하기 때문에, 해부학적으로 하복부 통증을 유발할 구조를 직접 자극하지는 않습니다.
가능한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시술 중 공기 주입으로 인한 장내 가스 팽창입니다. 검사 시 위를 펼치기 위해 공기를 넣는데, 일부가 장으로 넘어가면 장 팽창으로 하복부 특히 좌측(하행결장, S상결장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수일 내 자연 호전됩니다.
둘째, 장운동 변화 또는 기능성 복통입니다. 진정제 사용 이후 일시적으로 장운동이 불규칙해지면서 경련성 통증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 우연히 동반된 다른 질환 가능성입니다. 예를 들어 대장게실염, 과민성 장증후군, 난소 관련 질환 등이 시점상 겹쳤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지속적이거나 점점 강해지면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경고 신호는 다음입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짐, 지속적인 발열, 구토, 혈변, 배를 누르면 심한 압통, 복부가 단단해지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단순 가스 문제로 보기 어렵고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수일 내 호전되는지 경과 관찰 가능하며, 가스 배출(걷기, 복부 마사지 등)과 식이 조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3일에서 5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내과 또는 소화기내과에서 복부 진찰 및 필요 시 복부 초음파 또는 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