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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댓베리
베리댓베리23.01.18

아이를 원하지 않는데 임신을 강요하시네요

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된 27살 여자 입니다.

요즘 시댁 어른들께서 ' 나이도 젊은데 임신 해서 아이를 낳아야지, 애도 안 낳을거면 왜 결혼했니,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나중에 누가 제사를 지내냐,후손이 필요하다..'등 이런 이야기를 계속 하시네요.

이런 말을 들을 때 마다 나는 후손을 낳을려고 결혼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 남편은 아이를 낳자 는 말을 했는데 제가 싫으면 둘이서 행복하게 지내자고 했어요.

근데, 어른들 말씀하시는걸 듣더니 저한테 왜 애를 안 낳을려고 하냐고 말하네요.

참나 언제는 제 의견 존중한다고 말하더니 ㅋ

어른들 말씀 그대로 들어도 애 낳는거는 부부가 의논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죠.

엄마가 될 마음도 없고, 애 낳을 생각도 없다고 말도 했구요.

서로 돈 벌어서 먹고 살기도 바쁜거 알면서 저한테 이런 말을 하니까 속상하네요..

아무도 제 마음을 모르는건지,무시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조건 후손!후손이 필요하다!이러시구요..

제가 많이 이기적인가요? 애 낳을 생각도 없는데 결혼한건 잘 못된 건가 싶기도 하고 ㅠ ㅠ 결혼할때는 둘이서 행복하게 살자고 하더니 어른들 말씀듣고 똑같이 말하고!!

어른들 말씀대로 임신해서 애를 낳아야 하는 건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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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남다른고슴도치263입니다....

    제 생각에는요 .. 요즘 누가 어른이 낳으라고 낳나요

    본인 하고 싶은데로 하면 됩니다! 화이팅


  • 안녕하세요. 기쁜멧토끼170입니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셨네요.

    근데 결혼하신 두 분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결혼하실 때 양가 부모님에게 동일한 의견을 피력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예전에는 후손이 중요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습니다.

    무조건이 아닌 아이를 원하지 않으시면 가지지 않는 게 당연한 세대가 되었으며,

    현재의 경제 상황 또한 그렇습니다.

    속상하신 상황이 계속 되겠지만, 남편분에게 이야기를 하셔서 현재의 상황 및 미래에 대한 의견을 동일 시 하시고, 양가 부모님에게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피력하시면 좋을 꺼 같습니다.

    그리고 친척 중에 이해하시는 분이 있다면 꼭 편으로 만드셔서 외로운 싸움이 되시지 않길 바랍니다.